이진숙·강선우 논란 일파만파…李대통령·민주당 지지율 동반 하락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21일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된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62.2%로 전주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51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해당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그간 오름세였다. 취임 후 첫 조사에서 58.6%를 기록한 후 꾸준히 상승세를 그리며 전주엔 64.6%를 기록했다. 이번 지지율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하락세이기도 하다.
집권당인 민주당 지지율도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대비 5.4%포인트 하락한 50.8%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 양상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처럼 상승세를 탔고 전주에 56.2%로 정점을 찍었다.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배경으로는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논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재명 정부 내각 인사로 지명된 이진숙 후보자는 ‘논문 표절’ 논란으로, 강선우 후보자는 ‘보좌진 갑질’ 논란으로 각각 국민적 공분을 키웠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단 강선우 후보자 거취에 대해선 신중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리얼미터는 “주요 장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논란 심화, 내란특검의 압수수색 등 정치·사회적 불안 요인, 그리고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재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국정수행 평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여당 지지율 하락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율은 소폭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대비 3.1%포인트 오른 27.4%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각각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각각 5.2%, 4.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