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재난급 폭우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자 여야는 대책 마련에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는 폭우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은 오늘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적인 폭우에 대해 깊은 우려를 나누고, 정부에 비 피해와 관련해 조기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운을 뗐다.

김성회 대변인은 “이번 폭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피해를 입으셨다”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빌며, 어려움을 겪고 계실 이재민 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송구한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김성회 대변인은 그러면서 “폭우로 피해입은 국민들께서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정부는 신속한 구조·구호 작업과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여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성회 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피해 상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나가겠다”고도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극한 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지역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중부·충청 지역을 중심으로 7월 16일 자정부터 이틀간 300~500㎜의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졌다”며 “서산 등 충남권에 내린 강우량은 ‘200년에 한 번 내릴 수준’이라고 한다. 광주와 전남에도 어제 하루에만 400㎜가 넘는 ‘극한호우’가 쏟아졌다”고 우려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현재까지 서산과 오산 등에서 4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전국에서 주민 5000여명이 대피했다”며 “(또) 도로 침수·옹벽 붕괴·교량 파손·철도·열차 운행 중단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도 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재차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침수, 산사태와 지반약화, 급경사지 붕괴 등과 같은 재해는 빈번하게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수진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자연재해로 인해 국민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관리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기준 13개 시·도, 52개 시·군·구에서 3413세대 5192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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