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윈 2025 특별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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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관람해, 올해로 11번째” 이정협 삼성 SDS 선임 컨설턴트

2025년 05월 10일 오전 2:08
이정협 삼성 SDS 주식회사 Data 플랫폼실행그룹 선임 컨설턴트 | 한기민/에포크타임스이정협 삼성 SDS 주식회사 Data 플랫폼실행그룹 선임 컨설턴트 | 한기민/에포크타임스

내한 공연 중인 뉴욕 ‘션윈예술단’이 대구와 춘천에 이어, 지난 9일 과천을 찾았다. 창단 18년째를 맞은 션윈은 그동안 매년 한국을 찾았고, 덕분에 고정적으로 공연장을 찾는 팬도 상당히 늘었다. 이정협 삼성 SDS 주식회사 Data 플랫폼실행그룹 선임 컨설턴트도 그중 한 사람이다.

혼자 공연을 관람했다는 그는 “매년 션윈을 봤어요. 서울에서도 보고 지방에서 본 적도 있고. 오늘이 11번째입니다”라며 “역시 아름다워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진정한 중국 5천 년 전통문화의 부활을 사명으로 하는 션윈은 인의예지신과 선량함 등 인류가 지켜야 할 소중한 가치와 덕목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낸다. 그 과정에서 세계적 수준의 무용수와 특허받은 3D 배경화면 연출,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한 의상과 라이브 오케스트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며 감동을 더한다.

그는 션윈이 전하려는 메시지에 공감하며 “현대 사회는 선과 악이 되게 불명확해요. 젊은 친구들을 보면, 선이 뭔지 악이 뭔지 기준이 너무 애매하고 권선징악의 개념도 잘 몰라요. 그냥 자기만 잘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이런 공연을 통해서 마음의 안정감과 선량함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션윈 공연에서는 천상의 세계와 신성에 대한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첫 무대에서는 무수한 부처와 신들이 신성한 사명을 띠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고 소설 ‘서유기’와 민간 설화인 ‘견우와 직녀’ 등 옛날이야기를 다룬 무대에서는 관음보살과 서왕모가 등장한다. 그는 이런 무대를 통해 잊고 지내던 것을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진짜 요즘 사람들이 다 힘들잖아요. 너무 힘들면 사람이 안 좋은 쪽으로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다른 사람한테 해를 끼치더라도 내가 성공하고 싶은 욕구가 많이 생기죠. 그러다 보니 내면적으로 어떤 존재에 기대고 싶다거나 신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망각하죠. 그냥 ‘내가 잘살고 내 가족만 위하면 좋겠다’라고 하니까요. 근데 이런 걸 보며 ‘신이 존재할 수 있다는 걸 깨닫고 좀 더 당당하고 깨끗하게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좋았어요.”

그는 션윈 공연을 “판타스틱, 마음의 안정감”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며 내년에도 공연을 보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