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헌재, 추가기일 지정할까…尹 탄핵 심판, 내일 마지막 변론

2025년 02월 12일 오후 6:21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오는 13일 8차 변론이 마지막 변론이다.

헌재가 추가 기일을 지정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헌재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추가 탄핵 심판 변론 기일 지정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추가 탄핵 심판 변론 기일이 지정됐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직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고 답했다. 이번 주 변론이 종결될 가능성도 있느냐는 질문에도 모른다고 말했다.

8차 변론에는 조태용 국가정보원장과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 조성현 현 수도방위사령부 1경비단장의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지난 10일 강의구 대통령비서실 등 3명을 증인신청했다. 헌재는 재판관 평의를 거쳐 채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헌재는 지난 7차 변론에서 윤 대통령 측의 한덕수 국무총리, 이경민 국군방첩사령관 직무대리에 대한 증인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헌법 전문가들은 쟁점들이 다수 남아 있는 데다 추가 증인 채택 여부에 따라 1~2회가량의 추가 변론기일 진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추가 변론 없이 재판이 끝날 경우 윤 대통령 탄핵심판은 이르면 2월 말이나 3월 중 선고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