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낮 고양 아람누리극장에서 열린 ‘2024 션윈 월드투어’는 공연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로비에서 만난 김성권 차의과대학교 교육원 원장은 “(션윈이) 표현하고자 하는 노력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올해 션윈 프로그램 중에서 ‘헌신’을 가장 감명 깊게 봤다는 김 원장은 “여인이 18년 동안 남편을 기다렸다가 다시 만나는 그 장면이 감동이었다”며 예전이나 지금이나 결혼을 반대하는 일이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숭고한 사랑을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는 장면들이 감동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션윈 공연은 20여 개의 짧은 작품들로 구성된다. 중국 고전무용의 형식에 담긴 주제나 이야기들은 선행에 대한 보답, 신과 부처를 공경하는 마음 같은 전통적 가치관이 짙게 반영돼 있다.
그는 “중국인이 갖고 있는 고유의 문화와 삶 속에서의 진정한 중국인의 모습을 그리고 있고, 담고 있는 것 같다”며 “중국의 옛 모습, 중국인들이 살아왔던 과거, 중국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각기 다른 국적, 배경을 가진 예술단 구성원들은 중국 전통문화의 부활이라는 가치 아래 무대 위에서 신적 존재의 아름다움을 구현한다.
그는 션윈 단원들에게 “하나하나 서로 호흡을 맞추는 팀워크가 정말 돋보이는 것 같다. 재능이 귀하게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오는 28일 고양 공연을 마무리하는 션윈예술단은 구미, 경주, 대구 공연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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