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北 미사일 도발, 올해만 6번 째…“미국과 밀당하는 것”
북한이 27일 아침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아침 8시와 8시 5분경 북한이 함경남도 함흥 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2발의 발사체를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 비행 거리는 약 190km, 고도는 약 20km로 탐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올 들어 6번째 무력시위입니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 자칭 ‘극초음속미사일’ 시험발사를 실시한 데 이어 14일엔 철도기동미사일연대 사격훈련, 17일엔 전술유도탄 검수사격시험을통해 그동안 모두 4차례 탄도미사일을 쐈습니다. 지난 25일에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김태우 교수는 “미국과 핵 협상을 하기 위해 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태우 | 건양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 :
“군사적으로는 우리 한국군과 주한미군이 가지고 있는 미사일 방어망 체계를 압도하고 무력화하는 그런 의미가 있고 또 북한 스스로는 자기들이 쭉 스케줄대로 만들어오는 전략무기 개발하는 일정이 있어요. 이것은 작년 1월에 북한이 제 8차 당대회 했을 때 김정은이 공언한 거죠. 정찰 관련되는 첨단무기 첨단 위성이라든지 또 핵추진 잠수함이라든지 또 변칙 기동 탄도미사일 이런 것들을 만들겠다고 공언을 했는데 그 일정대로 가는 것이기 때문에 북한 내부적으로는 의미가 상당히 있죠. 또 국제 정치적 의미가 꽤 중요해요. 북한이 그동안 문재인 정부가 공을 들여왔던 종전선언, 이건 안 되는 것이다 하고 북한이 포기했다고 볼 수 있어요. 북한이 그걸 포기하고 미국을 향해서 자기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앞으로 있을 미국과 밀당이 있겠죠. 핵 협상이 있을 텐데 거기에 대비하는 것이다.”
“굉장히 전략적이고 치밀하죠. 1인이 무한정 독재하는 그런 전체주의 국가들이 그런 장점이 있어요. 정책의 일관성을 가질 수 있고요.”
한편,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긴급회의를 열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NTD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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