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원지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생긴 우박이 쏟아졌다.
특히 중국 수도인 베이징에 떨어진 데다 우박이 떨어진 시기가 마침 전국적인 축제 기간이어서 중국인들의 불안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기상청은 베이징 주변에 폭우와 강풍이 예상된다며 천둥 및 우박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날은 음력 5월 5일로, 용선 축제(Dragon Boat festival)가 열리는 날이었다. 용선 축제란 2,500년 이상 이어져 오고 있는 중국 전통 축제다. 매년 음력 5월 5일 중국 전역에서 열린다.
기상청의 주의보가 발령되기가 무섭게 우박이 갑자기 베이징을 강타했다. 이와 함께 폭우와 뇌우가 발생해 밤 10시까지 계속됐다.
축제가 한창이었던 거리는 혼란에 휩싸였다. 시민들을 특히 불안에 떨게 만든 건 다름 아닌 우박이었다.
달걀만 한 크기의 우박은 엄청난 양으로 쏟아져 몇 센티미터 두께로 쌓였다. 이 우박 모양이 마치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생겼던 것.
최근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닮은 우박이 떨어지자 현지 시민들 사이에서는 “무서운 우연의 일치”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昨天河北保定的雹击!堆积几厘米厚的一层。
要不是今年农历润四月,就已经是真正意义上的六月飞雪了pic.twitter.com/IgFj66QZdo— 新闻/真话 (@TuCaoFakeNews) June 25, 2020
北京異象不斷,端午節當天門頭溝和昌平地區被冰雹砸了,最大的和鷄蛋差不多,且冰雹形狀非常眼熟,引人聯想。 pic.twitter.com/yBgnG1PoXa
— 唐靖遠 (@TAGNJINGYUAN) June 25,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