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국군 전사자의 유해 147구가 조국의 품으로 돌아왔다. 무려 70년 만이다.
지금까지 봉환된 유해 92구까지 합치면, 총 239구가 한국으로 돌아온 것이다.
24일 국방부는 6.25전쟁 발발 70년을 맞아 미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에 있는 6.25 호국영웅 유해 147구를 공군 KC-330 공중급유기로 봉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의 서울공항에 도착한 유해들은 한미 공동 감식을 통해 한국군으로 최종 판정된 것이다.
앞서 3차례에 걸쳐 국군 전사자의 유해 92구가 고국으로 돌아온 바 있지만, 이번이 최대 규모의 유해 봉환이었다.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공중급유기를 지원했다. 또 유해를 화물칸이 아닌 승객 좌석에 안치, 최고 예우를 갖췄다.
또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한국으로 돌아왔다.
국가보훈처는 25일 서울공항에서 6.25전쟁 70주년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참전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유해 147구를 최고의 예우로 맞이하는 행사가 열리며, 전쟁 당시 공적이 확인된 생존 참전용사 2명과 유족 12명에게 무공훈장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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