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인 개천절과 토요일 주말 사이에 껴 있는 금요일인 오는 10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9일 서울경제는 정부 관계부처를 인용, 기획재정부가 다음 달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10월 3일은 공휴일인 개천절이자 목요일이다. 10월 5일은 토요일이고, 4일은 금요일이라 개천절과 주말, 즉 징검다리 휴일 사이에 껴 있는 샌드위치데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추석 연휴가 주말에 있어 예년에 비해 짧았고 여기에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10월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임시공휴일이 확정되면 주말까지 총 4일을 쉴 수 있으나 아직 10월 4일이 임시공휴일로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다. 검토가 무산될 수도 있다. 산업계 등의 반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부 한 고위관계자는 매체에 “경제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통해 다음 달 공휴일 지정 여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임시공휴일 지정은 주관 부처인 인사혁신처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국무회의 안건으로 올린 뒤 대통령 재가를 거쳐 확정된다.
한편 가장 최근에 임시공휴일이 지정된 경우는 지난 2017년 10월 2일이었다. 당시 추석 연휴와 주말, 개천절과 한글날을 임시공휴일과 함께 이어붙여 열흘간의 연휴가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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