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상대편 입장 먼저 생각하며 실천하는 삶

Gong Yeonghwa
2018년 09월 03일 오후 4:22 업데이트: 2022년 03월 14일 오전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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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성 보다 기능적인 측면이 더 강조되는 현대사회에서 제대로 된 도덕을 가르치기란 교사의 입장에서 쉽지 않다. 30년 이상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는 최영숙 교장선생님은 교권이 떨어졌어도 교사의 책임감에 진정성이 담기면 희망이 있다고 한다.

평소 파룬궁의 기본 원리인 ‘진선인(眞善忍)’을 기준으로 생활하려고 노력한다는 최 교장은 교사가 된 후 교육자로서 사명감을 잊어 본 적이 없지만, 파룬궁을 수련하고부터 교육자로서 진심으로 부끄럽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했다.

최영숙(56.김해이북초등학교) 교장선생님이 아내·엄마·며느리·딸로서 지금까지 평탄하게 살아온 것은 그저 주어진 것은 아니었다.

공영자/에포크타임스

사실 최 교장은 누가 봐도 부러워할 만큼 집안일을 잘 돕는 교직원 남편에다, 입맛에 맞는 각종 밑반찬을 만들어주는 시어머니가 있다. 거기에다 공부도 알아서 척척 잘하는 아들과 어여쁜 딸까지 부족함 없는 가정이었다. 하지만 건강만큼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저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서 쉽게 피곤하고 지쳤어요. 그래서 약봉지를 늘 달고 살았는데 갑자기 어린딸까지 건강이 나빠졌어요.”

최교장은 2004년 당시 딸과 함께 다니던 생식원 원장이 심신건강에 좋다는 파룬궁수련을 소개하면서 파룬따파 수련과 인연을 맺게 된다.

파룬궁 수련 후 확연히 달라진 몸과 마음의 변화

최교장은 당시 단지 책을 보면서 마음의 의지처를 찾고 싶었을 뿐이였는데 파룬따파(法輪大法) 수련은 마음 뿐 아니라 몸도 급격히 좋아졌다.

“급한 마음, 두려운 마음, 비관적인 마음,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 등 각종 좋지 않은 마음들이 조금씩 줄어들었다. 당시 딸의 건강 문제로 걱정이 많았지만 신기하게도 마음은 담담하고 고통스럽지 않았다.”

신체 건강도 뚜렷한 변화가 있었다. 발바닥부터 머리까지 아프지 않은 곳이 거의 없었는데, 간단한 증상들은 단숨에 사라졌고, 고질적으로 앓던 두통 등은 조금 긴 시간에 걸쳐서 서서히 없어졌다.

“수련하기 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보약을 먹어야 견딜 수 있었고, 한의사가 맥을 잡으면 오장육부가 다 바닥이라 했어요. 그래서 40이 넘으면 몸이 지탱하기 힘들 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수련을 시작한지 14년이 지났지만 보약 한 번 먹은 적이 없고 병원에 간 적도 없어요.”

시간이 흘러 파룬궁 수련을 하면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을 알고 최교장은 딸에게도 수련을 권했고 딸도 한동안 수련후 건강을 되찾았다.

공영자/에포크타임스

최 교장은 중국에서 그렇게 짧은 시간에 파룬궁을 수련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던 것도 심신 건강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서라고 한다. 교육자로서 최 교장은 물질문명에 미실 된 인간성 회복에 파룬궁만큼 좋은 게 있겠냐고 반문했다.

“파룬궁 수련에서는 진선인에 따라 선타후아를 요구합니다. 늘 나보다는 상대편 처지에서 생각하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상대를 나무라기보다는 자신의 잘못된 점을 먼저 생각하라고 가르칩니다. 그러다 보니 가정, 직장 생활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늘 제 마음을 다스리고, 상대에게 충격적인 말을 하지 않으며,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하려고 노력하지요. 가족이나 친지는 물론 일반인들도 처음 만났을 때는 씩씩거리거나 화를 내더라도 잠깐만 앉아서 이야기 하다보면 분위기가 평온해지는 것을 느끼거든요.”

중국에서도 ‘진선인’에 따라 자유롭게 수련했으면…

무엇보다 개인은 물론 가족, 사회에도 유익할 수밖에 없는 파룬궁이 중국에서는 아직도 탄압이 끝나지 않아 안타깝다는 최 교장은 특히 중국 학생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나타냈다.

“중국에서는 아직도 파룬궁의 기본 원리인 ‘진선인’을 좋다고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어요. 교사도 학생도 ‘진선인’이라는 글자만 보아도 소스라치게 놀랄 만큼 외면하도록 세뇌 시킨 거죠. 하루빨리 박해가 끝나서 중국에 있는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 마음껏 ‘진선인’에 따라 자유롭게 수련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