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김포금쌀, 대통령상·해외 수출로 입증된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쌀’

2025년 12월 18일 오후 3:53
김포금쌀은 한강과 서해를 끼고 형성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 쌀알이 단단하고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다. 김포금쌀 논 풍경 l 김포시청김포금쌀은 한강과 서해를 끼고 형성된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자라 쌀알이 단단하고 맛과 저장성이 뛰어나다. 김포금쌀 논 풍경 l 김포시청

경기 김포시의 대표 쌀 브랜드 ‘김포금쌀’이 대통령상 수상과 유럽·카자흐스탄 첫 수출을 계기로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을 향한 도약에 나섰다. 김포시는 품종 개발, 품질 관리, 수출 확대를 연계한 전략으로 김포금쌀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김포금쌀, 대통령상과 해외 수출로 입증된 경쟁력

2025년산 김포금쌀47t을 유럽과 중앙아시아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을 진행하는 현장 l 김포시청

경기 김포시와 신김포농협은 2025년산 김포금쌀(참드림) 47t을 12월 중 유럽과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에 수출하기로 하며 해외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포금쌀은 2015년 농협 쌀 수출공동브랜드 ‘K-RICE’로 선정된 이후 대만 수출을 시작했고, 2023년에는 미국으로까지 수출국을 넓히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키워왔다.

김포금쌀은 지난 11월 ‘제28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l 김포시청

김포금쌀은 지난 11월 세종시에서 열린 ‘제28회 전국 고품질 쌀 생산 우수 쌀전업농 선발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프리미엄 쌀로서의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한강과 서해를 끼고 형성된 반도성 기후, 비옥한 충적토, 가을철 큰 일교차 등 벼 재배에 유리한 자연조건 속에서 재배되는 김포금쌀은 쌀알이 단단하고 무게가 잘 나가며, 저장성이 높아 장기간 보관에도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가득’ 도입으로 국산 품종 전환

김포시는 그동안 김포금쌀 생산에 사용해 온 일본 품종(고시히카리, 추청 등)을 국내 개발 품종 ‘한가득’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한가득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북부작물연구센터와 김포시농업기술센터가 2020년부터 공동 개발해 2024년 정식 등록된 품종으로, 밥맛과 수량, 도정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한 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농업인 단체와 농협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득쌀로 지은 밥과 떡을 대상으로 식미 평가회를 열었다.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밥은 모양·냄새·맛·찰기·질감·총평 등 6개 항목에서 한가득이 기존 ‘추청’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고, 떡은 ‘추청’이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11월에는 농촌진흥청 주관 ‘2025년 식량작물 및 과학영농분야 기술보급사업 종합평가회’에서 ‘김포 지역특화 신품종 벼 ‘한가득’ 확대보급’ 활동이 인정받아, 식량작물 기술보급 활성화 우수사례 경진 최우수 기관상을 수상했다.

민관 협업이 뒷받침한 품질·생산 시스템

김포금쌀 고급화 과정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포시농업기술센터, 김포 관내 농협, 김포시양곡가공협회, 쌀전업농김포금쌀연구연합회 등이 참여하는 6자 간 협력 체계가 구축돼 있다. 이 협력 구조를 통해 품종 국산화, 종자 생산·공급, 재배 기술 지원, 브랜드 관리 등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연계·지원하고 있다.

신김포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은 단백질 함량 ‘수’ 등급, 완전미 비율 ‘특’ 등급에 해당하는 원료만 선별해 공급하고, 도정·저장 과정 개선을 통해 고품질 쌀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김포시는 벼 재배 전면에 드론 공동방제, 육묘상자 처리제 및 못자리 상토 지원, GAP 인증 농가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며 안정적인 고품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소비자가 신뢰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김포시는 ‘금빛나루’ 통합상표 인증과 연계해 수분 함량과 영양 보존도를 엄격히 관리하며, 소비자가 안심하고 선택할 수 있는 쌀 브랜드로 김포금쌀을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도 국산 품종 ‘한가득’ 보급 확대와 해외 수출 시장 다변화를 통해 김포금쌀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김포시농업기술센터의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