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믿을 수 있는 먹거리, 원산지인증과 PGI로 지켜냅니다

2025년 09월 27일 오전 9:41
 원산지인증제인증 마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원산지인증제인증 마크.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제공

‘이게 정말 국산일까?’
한 번쯤은 떠올려본 의문일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원산지를 속이거나 표시하지 않는 사례도 종종 들려오니, 믿고 고를 수 있는 먹거리를 찾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원산지인증제’와 ‘지리적표시제(PGI)’를 알고 나면, 조금 더 편안하게 안심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다.

모두에게 힘이 되는 국산 원재료 인증

원산지인증제는 가공식품이 국산 원재료를 95% 이상(또는 100%) 사용했을 때 붙는 국가 인증 마크다. 마트에서 제품 라벨에 이 마크가 있다면, 복잡한 원재료 표시를 일일이 따져보지 않아도 ‘이건 확실히 국산이구나’ 하고 믿을 수 있다. 소비자의 알 권리를 지켜주는 동시에 농산물 소비를 늘려 농가에 힘이 되는 장치다.

실제로 쌀과 콩으로 만든 즉석밥이나 두부, 전통 장류 같은 제품들이 이 인증 덕분에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처럼 세계 식량 공급망이 불안정할 때는, 이런 국산 원재료 기반 제품들이 ‘우리 식탁의 안전망’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앞으로는 외식업체나 신선 농산물까지 인증 범위가 넓어져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GI, 지역 이름이 곧 브랜드

지리적표시제(PGI)는 특정 지역의 기후, 토양, 재배 전통 같은 특징이 담긴 농산물에 붙는 신뢰 마크다. 쉽게 말해 ‘지역 이름이 곧 브랜드’라는 뜻. 프랑스 샴페인이나 스페인 하몽 이베리코처럼, 우리나라에도 보성녹차, 이천쌀, 나주배, 김천포도, 고창수박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특산품들이 PGI로 등록되어 있다. 현재는 193개 품목이 등록되어 있고,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제품 라벨에 PGI 마크가 있다면 단순히 지역 특산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품질과 신뢰까지 함께 고르는 셈이다.

작은 확인 습관이 만드는 건강한 밥상

결국 먹거리의 신뢰는 정직한 원산지 표시에서 시작된다. 농관원의 철저한 관리와 투명한 제도 운영이 바탕이 되지만, 소비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도 큰 힘이 된다. 장을 볼 때 원산지인증이나 PGI 마크를 확인하는 작은 습관이 모이면, 우리의 밥상은 더 건강해지고 농촌도 더 든든해질 것이다.

[본 기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찬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