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민주당, 1박2일 워크숍 마무리…“민생 회복·민주주의 수호” 결의

2024년 08월 30일 오후 12:01

더불어민주당이 8월 30일, 2024년 정기국회 대비 워크숍을 마무리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인천 중구 네스트호텔에서 1박 2일로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정기국회에서의 전방위적인 공세를 예고하며 윤석열 정권에 대한 강력한 투쟁 의지를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민생은 파탄 났고, 경제는 파산 직전에 처해 있다”며 “성장률 정체와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 현상으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연쇄적으로 도산하고, 가계부채 폭탄에 국민은 절규하고 있다”고 현 정권의 경제 운영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민주주의는 40년 전으로 후퇴했고, 언론 자유는 짓밟혔다”며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막아내겠다고 결의했다.

결의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친일 뉴라이트 인사들을 대거 기용해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파괴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했다”며 이를 저지하겠다는 의지를 명시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관련해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의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거부권 남발에 정면으로 맞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민주당은 “우리는 파탄에 놓인 민생을 되살리기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파괴하는 윤석열 정권의 친일 굴종 외교와 역사 쿠데타를 반드시 저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오직 국민을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2024년 정기국회에 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170명 국회의원 전원이 사즉생의 각오로 분골쇄신해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정기국회가 민생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의 전장이 될 것임을 예고했다.

한편, 오는 9월 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정기국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여야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 가운데 4일과 5일에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되며 9일부터 12일까지는 대정부질문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