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공화 상원의원 “코로나19는 명백한 中 공산당 책임”

에바 푸
2024년 06월 21일 오전 10:36 업데이트: 2024년 06월 21일 오전 11:36

미국 공화당 소속 미트 롬니 상원의원이 “코로나19가 어떻게 발생했는지와 상관없이, 그 책임은 중국 정권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18일(현지 시각) 열린 미 상원 국토안보·정부문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의 수산시장에서 발생했든,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서 유출됐든, 이 두 가지 시나리오는 모두 ‘중국에서 코로나19가 퍼졌다’는 점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권은 이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며, 지금이라도 관련 데이터와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코로나19 관련 데이터를 최초로 공식 발표하기 2주 전, 이미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 ‘SARS-CoV-2’에 대한 유전자 분석을 마친 것으로 드러났다.

코로나19의 구체적인 발병 원인을 알고도 2주간 이를 은폐했다는 뜻이다.

이로 인해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골든타임을 놓치게 됐고, 결국 코로나19는 전 세계로 퍼져나갔다.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해서는 ‘자연기원설’과 ‘실험실 유출설’이 주요 가설로 제기됐다.

에포크타임스는 2020년 4월 코로나19의 중국 실험실 유출 가능성에 대해 보도했다. 또한 이것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도 공개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중국에서 ‘박쥐 여인’으로 알려진 우한연구소 스정리 박사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조명했다.

미국의 여러 기관도 코로나19가 우한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2월 3일,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외부를 보안 요원들이 지키고 있다. | Thomas Peter/Reuters/연합뉴스

미국 바이오 제약 회사 ‘아토사 테라퓨틱스’의 설립자인 스티븐 퀴이 박사는 18일 열린 청문회에서 “우한연구소가 중국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 팬데믹 직전인 2019년 9월 연구소의 통제권이 민간에서 군 지휘부로 넘어간 점 등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에서는 매우 비정상적이며 인위적인 특징이 발견됐다. 이는 바이러스의 전염성, 치명성을 강화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런 점들로 미루어 볼 때,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자연적으로 발생했을 가능성은 10억 분의 1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문회에 출석한 전문가들은 기능획득연구를 중단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기능획득연구란 바이러스나 병원체에 인위적으로 변이를 일으킴으로써 ‘새로운 기능’을 획득하게 하는 것을 말한다. 중국공산당이 이를 악용해 바이러스를 무기화(化)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공화당 소속 로저 마샬 상원의원은 지난 1월 에포크타임스 자매 매체 NTD와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능획득연구와 중국에 대한 자금 지원을 즉각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바이러스를 우리의 식량 공급원을 위협하는 데 사용할 수도 있고, 우리 군인들을 공격하는 데 쓸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상원 조사를 이끄는 마샬 의원은 “‘중국 실험실 유출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권은 관련 데이터, 증거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앞으로도 이를 철저히 은폐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연진 기자가 이 기사의 번역 및 정리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