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터널명소로 유명한 전북 고창읍 석정지구에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총 3일간 벚꽃 축제 ‘설레나, 봄’이 열린다.
22일 고창군에 따르면, 군은 올해 이르게 필 것으로 예상되는 벚꽃 개화 시기를 고려해 이달 29~31일에 석정지구(고창읍 석정2로 171) 일대에서 제2회 고창 벚꽃 축제 ‘설레나, 봄’을 개최한다.
고창 벚꽃축제는 앞서 지난해 ‘2023 세계유산도시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특별 이벤트 성격으로 처음 열렸다. 일회성으로 기획된 당시 벚꽃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찾으며 성공적인 축제로 호평받았고, 이를 계기로 올해에도 축제가 열리게 됐다.
올해에는 더 많은 호평을 받을 수 있도록 교통문제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개선하는 한편 아름다운 벚꽃길 조성 등 내실 있는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대폭 늘렸다고 군은 전했다.
특히 축제 기간 휴대폰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보물찾기 이벤트에 관심이 쏠린다.
축제 현장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 QR코드를 찾은 후 체험형 여행 콘텐츠 애플리케이션인 ‘픽트립’ 앱을 내려받아 QR코드를 인증하면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QR코드를 찾는 과정에서 힌트를 얻고 싶다면 ‘픽트립’ 앱에서 지도로 보물 위치를 좀 더 구체적으로 확인 가능하다.
준비된 ‘보물’은 고창의 특산물인 풍천장어부터 천일염, 지주식 김, 바지락 등이다.
‘풍천’이란 말은 ‘강물이 서에서 발원하여 동으로 흐르는 곳’을 뜻한다. 이러한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고창의 선운사 앞이 유일하다. 두툼한 살집, 커다란 크기로 민물장어 중에서 최고로 통하는 고창 풍천장어는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고창은 1623년부터 전통방식의 지주식 김 양식을 지켜 온 고장으로 명성이 높다. 지주식 김은 조석 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김 포자를 대나무에 꽂아 일정 시간을 햇빛에 노출시키는 전통적인 양식 김이다. 햇빛을 받았다 물에 잠겼다 하면서 불순물이 제거되기 때문에 염산을 사용하지 않으며 따라서 김 본래의 맛과 향을 유지한다.
그뿐만 아니다. 고창군은 전국 바지락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국내 대표 바지락 원산지다. 세계자연유산인 고창갯벌은 바지락 서식 환경에 매우 적합해 조개의 육질이 매우 뛰어난 것이 고창 바지락의 특징이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청정한 자연환경을 인정받은 고창에서 만들어내는 천일염의 품질 또한 두말할 필요 없음은 물론이다.
탐스러운 벚꽃도 즐기고, 벚꽃명소 속 숨어있는 보물도 찾고, 지역 특산물을 선물로 받아갈 수 있는 이번 고창 벚꽃축제 ‘설레나, 봄’.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아름답고 즐거운 봄맞이 축제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함께 가고 싶은 이에게 지금 당장 이 기사 링크를 공유하자. 봄은 짧으니 서두르는 것이 좋겠다.
*제작지원 고창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