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권역: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청, 강원
국토부 “5개 사업, 사전타당성 조사 즉시 착수”
수도권 쏠림현상을 해결하고자 비수도권에 GTX급 광역철도가 생길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17일 비수도권 광역철도 활성화를 위해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관련 11개 사업 중 5개 사업(권역별 1개 사업)을 선도사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국토부가 선정한 5개의 권역별 사업 지역은 ▲부산·경남·울산 ▲대구·경북 ▲광주·전남 ▲대전·세종·충청 ▲강원 등이다. 이어 5개 선도사업의 총사업비는 약 7.6조 원 규모로 총연장은 222km에 달한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의 사업 노선 구간은 ‘부산 노포~경남 양산~울산역’이다. 국토부는 “비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지고 있는 부산·울산·경남을 1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이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은 61.3km를 연장해 ‘서대구역~대구·경북 신공항~의성’을 30분대 접근교통망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 국토부는 밝혔다.
광주~나주는 ‘광주 상무역~광주전남혁신도시~나주역’을 잇는 구간으로 지역 간 이동 시간 단축(광주-나주, 81분에서 33분)과 광주 남구 에너지벨리산단 및 나주 한전공대 설립 등 미래수요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대전~세종~충북은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과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대전 반석~세종~조치원역~오송역~청주 공항’을 사업 구간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주요 도시 간 통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청주-대전 120분에서 50분, 청주-세종 80분에서 30분)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 용문~홍천은 경의·중앙선(용문역)과 연계되는 강원권 최초의 광역철도로 ‘경기 용문~강원 홍천’ 구간 34.1km를 연장한다.
국토부는 “이번 5개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를 즉시 착수하고 2022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 조사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 강희업 철도국장은 “비수도권 광역철도는 지역주민 이동 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권역별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 동맥으로 기능할 것”이라 말했다.
/취재본부 이진백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