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2곳뿐이라는 ‘인류 멸망 대비 시설’, 그중 한 곳이 한국에 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전쟁 및 핵폭발과 같은 지구 대재앙 등…
인류 멸망에 준하는 재앙이 닥칠 경우를 대비해, 전 세계 두 곳에 각종 식물의 씨앗을 저장해 놓아 살아남은 인류의 미래를 대비하는 시설이 있다.
하나는 노르웨이 스피츠베르겐 섬에. 또 하나는 바로 대한민국 경상북도 봉화군 내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위치해있다.



전 세계 단 두 곳뿐인 이곳의 명칭은 시드볼트(SEED VAULT).
씨앗(Seed)과 금고(Vault)를 더한 단어로, 씨앗을 저장하는 금고라는 의미다. 씨앗은 두 곳을 합쳐 대략 200만 점 이상이 보관돼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대한민국의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의 경우 지리적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태백산사고지’ 인접 지역에 시드볼트를 건설했다.
태백산사고지는 조선 시대 5대 사고 중 하나로, 나라의 중요한 서적 및 문서를 보관하기 위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지역 5군데를 선정해 조선왕조실록 등을 보관한 지역이다.



건물은 지하 2층, 지상 1층 규모로 지하 46m에 지하 터널형으로 건립됐다.
강화 콘크리트 60cm, 3중 철판 구조, 규모 6.9 내진설계도 동원해 전쟁이나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씨앗의 영구 저장을 위해 영하 20도, 상대습도 40% 이하를 유지하기 위해 24시간 발전기가 가동되고 있다.


다시 말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도록 만들었다.
이 모든 것은 지구를 영원히 푸르게 지키기 위함. 전 지구적 재난이 일어나게 된다고 해도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에 저장된 씨앗들로 다시 지구를 푸르게 만들 수 있다.
미래를 위한 최후의 보루로 쓰일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는 전 세계의 희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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