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와 그에 따른 경기 침체로 지치고 힘든 요즘, 많은 누리꾼이 꺼내 보는 누군가의 말이 있다. 아주 평범한 어느 시민의 말이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인생에 대한 한 시민의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공유됐다.
과거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서민들의 인생 분기점 – 구로역’을 주제로 서울 지하철 구로역에서 시민들을 인터뷰했다.
당시 방송에서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한 한 시민이 있었다.
자신을 취업 준비생이라고 밝힌 청년은 이날도 평소처럼 지하철을 타고 취업 스터디와, 취업 면접과, 각종 자격증 학원에 다녔을 터였다.
철도 위에서 청년은 이런 생각을 했다.
“기차를 타고 뒤를 돌아보면 굽이 굽이져 있는데,
타고 갈 때는 직진이라고밖에 생각 안 하잖아요.
저도 반듯하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뒤돌아보면 굽이져있고 그게 인생인 거 같죠”
마치 명언 같은 청년의 발언은 최근까지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런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우리는 반대로 살아가면서 굽이굽이 살아가고 있는 것 같은데, 뒤돌아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이 보일 때도 있다.
굽어지고 굽어지고를 반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우리는 그냥 다른 발 내디디며 앞으로 걸어가고 있을 뿐인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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