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 때문에 라디오 DJ ’15년 만’에 처음으로 생방송 지각한 박명수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 때문에 박명수가 15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 생방송에 지각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아나운서 조우종이 대신 포문을 열었다.
이날 조우종은 “박명수씨가 아직 안 와서 내가 다시 와서 진행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박명수 인스타그램
이어 “박명수씨가 1시간 일찍 출발했는데 아직 도착을 못했다고 한다. 비가 많이 오고 있기 때문에 늦을 수 있다”고 박명수 상황을 전했다.
5분 정도 지나자 박명수가 라디오 부스에 등장했다.
그는 청취자들에게 사과의 메시지를 전하며 마이크를 들었다.

박명수 인스타그램
박명수는 “라디오 15년 했는데 한 번도 이런 적이 없었다. 이런 일이 있으면 안 되는데 죄송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집으로 가서 오토바이를 타고 올까 생각도 했다. 그래도 많이 늦지 않고 도착해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서울의 교통 상황도 언급했다.

연합뉴스
그는 “UFO 나오는 미국영화인 줄 알았다. 밤 사이에 비가 엄청 많이 왔는데, 난리도 아니었다”고 출근길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그래도 다들 차에서 내리지 않고 질서를 잘 지켰다”며 “미리 교통 상황을 체크하고 나오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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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개그맨 김영철도 폭우로 차량이 정체돼 라디오 생방송에 차질을 빚었다.
김영철은 이날 오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 초반부에서 “목동으로 가고 있는 도로 위 김영철입니다”라며 전화로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휴대전화로 방송을 이어간 끝에 방송국에 도착해 정상 진행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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