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원 주고 면봉 샀다가 ‘다이아몬드’ 보석 발견한 아주머니가 한 행동

황효정
2020년 07월 10일 오후 2:5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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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원을 주고 면봉 한 박스를 샀던 아주머니가 그 안에서 다이아몬드와 진주 등 갖가지 보석을 발견하는 일이 발생했다.

최근 해외 매체 굿타임즈(Good Times)는 동네 중고품 가게를 들렀다가 면봉을 산 어느 캐나다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에 거주하는 로레타 심스(Loretta Simms) 씨는 얼마 전 동네 중고품 가게를 찾았다.

여느 평범한 중년처럼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합리적인 중고품을 선호하던 로레타 씨. 이날도 로레타 씨는 매장을 둘러보다 면봉 상자 하나를 발견했다.

goodtimes 보도 화면 캡처

면봉의 가격은 50센트, 한화 약 600원 수준이었다. 일반 면봉 상자에 비해 반값 수준인 가격에, 크기도 커서 적어도 몇 달 동안은 쓸 수 있는 양이었다.

마침 집에서 쓰는 면봉이 다 떨어져 가고 있던 참이었다. 혹한 로레타 씨는 곧장 면봉을 구입했다.

상자를 들어보니 꽤나 묵직했다. 로레타 씨는 대수롭지 않게 “면봉을 하나도 안 썼나 보다”라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온 로레타 씨는 화장실로 향해 다 써가는 기존 면봉 상자를 버리고 가게에서 사 온 면봉 상자를 꺼냈다.

goodtimes 보도 화면 캡처

상자를 열었을 때, 로레타 씨는 깜짝 놀랐다.

상자 안에는 면봉이 하나도 없었다. 대신 반짝이는 보석들로 가득했다.

다이아몬드 반지, 사파이어 반지, 루비 반지 등 반지 여덟 개와 알이 매우 굵고 커다란 진주 목걸이 하나가 들어 있었던 것.

로레타 씨는 보석 감정을 의뢰했고, 감정 결과 보석들은 모두 진짜였다.

goodtimes 보도 화면 캡처

엄청난 행운아가 된 로레타 씨.

그러나 로레타 씨는 중고품 가게에 보석들을 돌려주기로 결정했다.

사실 로레타 씨가 찾았던 중고품 가게는 지역 병원과 연계된 매장으로, 수익을 모두 병원에 기부하는 가게였다.

로레타 씨는 “빨리 주인을 찾았으면 한다”며 “주인을 찾지 못하면 보석 판매 수익을 기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