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만에 절친된 ‘인간 친구’에게 꽁꽁 숨겨둔 ‘보물창고’ 알려준 다람쥐
2020년 06월 16일 오후 2:28

공원에 산책 나온 한 여성은 자신에게 달려오는 다람쥐에게 깜짝 놀란다.
하지만 다람쥐는 친근함을 표시했고, 여성도 그런 다람쥐를 외면하지 않았다.
급기야 다람쥐는 하루 만에 ‘절친’이 된 인간 친구에게 식량 보물창고까지 알려준다.

미국 CBS 등 외신들은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공원에서 다람쥐와 절친이 된 한 여성 사연을 보도했다.
이 다람쥐는 앞발을 내밀어 여성의 손가락을 잡는가 하면 이곳저곳 냄새를 맡으며 장난을 걸어왔다.
재미있게 놀던 다람쥐는 여성을 쳐다보더니 갑자기 어디론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몇 걸음 가다가도 자꾸 뒤돌아보는 게 마치 자신을 따라오라고 하는 것 같았다.
여성은 그런 다람쥐 뒤를 쫓아갔다.
다람쥐가 향한 곳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풀밭이었다.
냄새를 맡으며 뭔가를 찾아다니는 모습에 의아해하던 여성은 잠시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변을 살피던 다람쥐가 이내 땅속에 묻어둔 땅콩을 꺼내 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아마도 여성에게 자신의 보물인 땅콩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다람쥐가 정말 친하다고 생각했나봐요”, “다음에 공원에 올 때는 땅콩을 가져오라는 뜻인 것 같다”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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