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 “오는 21일 거대 소행성 지구에 접근한다”

이서현
2020년 05월 20일 오전 10:5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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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를 향해 거대 소행성이 날아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7일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는 미국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발표를 인용해 소행성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21일 오후 9시 45분경 엄청난 크기의 소행성이 지구 궤도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사는 소행성의 크기가 지름 670~1500m 사이로 추정되며, 초당 11.68㎞(시속 4만2047㎞)로 이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행성은 1997년 1월 한 점성술사가 처음 관측했으며, 136796 (1997 BQ)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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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화성 사이에 몰려 있는 아폴로 소행성으로 분류되며, 우리 태양계에서 지구궤도에 가깝게 돌고 있는 근지구물체(약 1만 3천개) 중 하나로 등록돼 있다.

앞서 나사는 보고서를 통해 직경 1km의 소행성도 지구를 파괴할 수 있다고 봤다.

소행성이 충돌할 경우 그 충격으로 전 세계에 지진과 쓰나미 등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

영화 ‘아마겟돈’ 스틸

나사는 “직경이 약 10km에 이르는 소행성이 6500만 년 전 유카타반도를 강타했을 때 공룡의 멸종을 불렀던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천문학자들은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과 혜성 및 기타 물체 2000여 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나사는 21일 지구 궤도로 접근할 이 소행성도 추적 중이다.

영화 ‘아마겟돈’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