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덕분에(?) 굽은 허리를 펴게 된 할머니 사연이 누리꾼 사이에 다시 재조명받고 있다.
그만큼 보고도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랍기 때문일 터.
할머니의 사연은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알려졌다.
주인공인 김연서 할머니(당시 90세)는 허리가 굽어 항상 지팡이를 짚거나 보행보조기구에 의지해 이동했다.
죽기 전에 하루라도 허리 좀 펴고 사는 것이 소원일 만큼 허리 때문에 고생도 많이 했다.
어느 날 지팡이를 짚고 미용실을 다녀오던 할머니는 교통사고를 당했다.
당시 머리와 갈비뼈를 다쳐 전치 6주 진단이 나왔다. 고령인 할머니가 사고까지 당하니 가족들의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사고 후 할머니의 허리가 펴지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한 몸처럼 가지고 다니던 지팡이도 없이 이곳저곳을 다닐 수도 있게 됐다.
의사는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진짜로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올만한 그런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할머니는 “사고가 나서 정말 (뼈가) 맞춰진 건지 그걸 모르겠는데 허리가 펴져서 제일 고맙고 감사해요”라며 기쁨을 드러냈다.
할머니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허리보다 90세에 저렇게 말씀 또박또박하시는 게 놀랍다” “이건 기적 같은 일이 아니라 그냥 기적인 듯” “사고당하고 고맙다고 하는 분” “할머니 복 받으셨네요. 얼마나 착하게 사셨는지..”라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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