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내가 국민학교 때 쓰던 건데…”
한 외국인 손님이 건넨 천원짜리 지폐를 보고 충격을 받은 A씨의 한 마디였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지난해 트위터를 통해 알려졌던 ‘최초의 천원권 지폐’ 사연이 재조명됐다.
사연에 따르면 당시 편의점에서 일하고 있던 A씨는 외국인 손님이 계산대에서 꺼낸 천원짜리 지폐를 보고 깜짝 놀랐다.
천원은 천원인데, 묘하게 익숙하면서도 어색한 모양새였다.
그때 불현듯 어린 시절 ‘국민학교’의 추억이 A씨의 머릿속을 스친다. 그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구권 천원권 지폐였던 것이다.
심지어 요즘 20대, 30대가 알고 있는 그 구권 지폐가 아니다. 훨씬 더 과거에 사용됐던 ‘최초 지폐’였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림이나 글씨체 등이 조금씩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천’과 ‘1000’ 등 숫자 표기도 다르다.
실제로 사진 속 지폐는 지난 1975년부터 1983년까지 유통됐다.
다음으로 발행된 것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1983년부터 2007년까지 유통된 구권 천원권이다.
2007년부터는 신권 지폐가 발행되며 색변환잉크, 부분노출은선, 미세문자 등이 새롭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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