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원래 따뜻한 사람입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고픈 아이가 빵을 사달라고 한다면’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하나가 재조명됐다.
지난 2017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던 영상은 일종의 관찰 카메라로, 상황 하나를 설정해두고 시민들의 반응을 살피는 내용이었다.
영상에서 설정된 상황은 거리에서 어린 자매가 배가 고프다며 빵을 사달라고 하는 상황이었다.
“죄송한데요,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 먹어서 그런데 토스트 하나만 사주시면 안 될까요?”
도심, 무뚝뚝한 표정으로 거리를 바쁘게 걸어가다 붙잡힌 우리나라 시민들의 반응은 다소 놀라웠다.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요?”, “집이 어디니?”, “배고프겠다. 아침 굶었구나?”, “이거 어떡하나…”
젊은 여성부터 나이 든 할아버지까지, 시민들은 약속한 것처럼 가던 걸음을 멈춘 뒤 모두 아이들을 데리고 빵집으로 향했다. 하나씩 더 사주는 이도 있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시민들은 선행을 펼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당연한 듯 아주 짧은 대답을 했다.
“배고프다잖아요. 돕고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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