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장비 없이 ‘고층 아파트’ 비스듬한 옥상에서 ‘태양초’ 제조 중인 아주머니
2019년 09월 12일 오후 9:39

고층 아파트의 경사 진 옥상 지붕에서 아무런 안전대책 없이 고추를 말리는 위험한 행동을 하는 아주머니의 모습이 포착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 옥상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고추 말리기가 한창인 아주머니의 사진이 올라왔다. 이 사진은 건너편 아파트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속에선 붉은 지붕 한 가득 빨간 고추가 널려 있는 가운데, 아주머니가 옆쪽에서 고추를 가지런히 늘어놓고 있다.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고추를 고슬고슬하게 태양초로 말리기 위해서다.
아주머니가 태연하게 작업을 하고 있는 곳은 다름 아닌 고층 아파트의 옥상. 그것도 비스듬히 경사 진 지붕 위다. 자칫하면 발걸음을 잘못 딛기라도 하면 큰일을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아무런 공포를 느끼지 않는 듯 편안한 차림으로 고추 말리기에 여념이 없다.
안전사고로부터 보호해줄 밧줄이나 다른 안전장비가 사진 상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추를 널다 소나기라도 오면ㅠ” “헛짚으면 위험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고추보다 안전이 최우선!” 등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일부 누리꾼은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지붕 아래쪽에 사람이 지나다닐 정도의 좁은 공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림을 그려 설명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간이 있고 없고를 떠나, 경사 진 지붕에서 안전장비조차 없이 오고가는 위험한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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