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소리 빽빽 지르는 동네 아줌마에게 똑같이 소리 질러 한 방에 정리한 여성

조용한 동네. 그러나 적막을 깨는 목소리가 오늘도 어김없이 울려 퍼졌다.
“야!!!!!!!!!!!!!!!!!”
동네에서 유명한 아주머니였다. 매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아주머니 때문에 온 동네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야 했다. 이젠 ‘그냥 그러려니’ 하며 참을 수밖에 없었다고.
그런데 한 여성이 정의구현에 나섰다. 누구도 그 아주머니에게 반박하지 않았는데, 처음으로 대적할 상대가 등장한 것이다.
이후 동네는 다시 평화를 되찾았다고.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네 아줌마한테 똑같이 해준 썰”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A씨는 “얼마 전까지 자취를 하다가 다시 본가에 들어왔다. 그런데 그날부터 쩌렁쩌렁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를 듣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사람이 저렇게까지 소리를 크게 지를 수 있나, 생각하는 A씨였다.
알고 보니 목소리의 주인공은 집주인 아주머니였다. 아주머니는 세입자들을 향해 소리를 지르는 상황이었다.
“내가 왜 도배를 해애애애애애액!!!!!”
“나가!!!! 억울하면 당장 이 집에서 나가아아아악!!!!!”
“억울하면 소송해애애애애액!!!!”

매일 온 동네에 그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고, 주민들은 이미 포기하고 어쩔 수 없이 참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또 그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몸이 좋지 않아 낮잠을 자고 있던 A씨는 그 목소리에 깜짝 놀라 잠에서 깼다. 이후 울분을 참지 못하고 똑같이 해주겠다고 결심했다.
방에서 창문을 열었다. 그리고 우주의 기운을 목청에 모아 소리쳤다.
“야!!!!!!!!!!!”
“여기 주민들한테 왜 피해를 주냐!!!!!!!!”
“한 번만 더 소리 지르면 경찰 부른다!!!!!!!!!”

한순간에 동네가 조용해졌다. 무거운 침묵이 흘렀다. 아주머니의 목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그러다 3분쯤 지났을까.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왜!!!!!! 내가 뭐!!!!!”
마지막 목소리였다. 다시 동네는 조용해졌고, 더는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A씨는 “사실 원래 소심한 성격인데, 그때는 정말 참을 수가 없었다. 배려도 없이 성질부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조금만 배려하면 따뜻하고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을 텐데,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들은 똑같이 해주는 게 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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