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은 2020학년도 수능을 앞두고 전국 수험생 55만 명이 마지막으로 자신의 수준을 가늠하는 9월 모의평가가 있는 날이다.
이런 가운데 모의평가 바로 전날인 지난 3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수능 갤러리’에는 한 누리꾼의 질문 글이 게재됐다.
질문은 짧았다. “9평 칠 때 강아지 데려가도 되냐…?”
시험장에 강아지를 데려가도 되냐는 다소 황당한 질문에는 사진이 한 장 첨부됐다.
사진에는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 작고 소중한 흰둥이 강아지 한 마리가 담겼다.
아기 강아지는 앞발을 모으고 앉아 카메라로 자신을 찍고 있는 보호자를 울망울망한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질문을 올린 누리꾼은 “어저께 분양받은 강아진데 나 없으면 안돼ㅜㅜ”라며 간절한 호소를 덧붙였다.
당연히 규정상 금지돼있을 터. 하지만 사진과 글을 접한 다른 누리꾼들은 “쟤를 어떻게 두고 가겠냐”며 강아지의 귀여움에 탄복하는 반응을 보였다.
개중에는 “점심 도시락으로 가져가냐”며 짓궂은 농담을 던지는 이도 있었다.
오늘이 바로 9월 모의평가인데, 과연 보호자는 녀석을 데려갔을까. 궁금증을 자아낸 질문 글의 후기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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