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과즙이 촉촉, 수박과 참외
처음 칼럼을 연재하면서 시간이 흘러 여름이 되면 수박과 참외에 대한 글도 적게 되겠구나 하고 겨울에 생각을 했었습니다. 벌써 여름입니다. 5월 중순부터 더웠던 것 같은데, 봄과 가을이 점점 짧아지고 여름과 겨울이 길어지는 것…[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여름에 좋은 오묘한 열매 ‘오미자’
오미자(五味子)는 5가지 맛이 나는 열매라는 이름처럼 다양한 맛이 납니다. 특히 여름에 더위를 식혀주고 갈증을 멎게 하며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효능으로 사랑받습니다. 실제로는 신 맛이 가장 강하고 쓰고 떫은 맛도 있습니다. 특히 끓이면…[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애주가를 위한 보물 ‘칡’
칡뿌리는 갈근(葛根)이라고 합니다. 칡은 한의원에서 가장 많이 쓰는 한약재의 하나입니다. 칡즙을 상복하는 분도 많은데 음주를 즐기는 한국 문화 특성상 해주와 해장에 좋은 칡은 사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칡이 없는 산이 없을 정도로 흔하기…시집 낸 궁중요리연구가 한복선, “詩에 한국 전통음식문화 버무렸죠”
강연과 요리책으로 한국음식을 알려온 궁중음식 연구가 한복선(韓福善·64) 씨가 이제는 우리 음식문화를 시(詩)로 풀기 시작했다. 지난 3월 계간 ‘문파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시인으로 등단한 한 씨는 4월 자신이 쓴 시 70수를 담은 첫 음식시집…[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천연 항생제 ‘민들레’
요즘 식탁에 민들레 잎이 자주 올라옵니다. 특유의 쓴 맛에도 불구하고 초고추장에 무쳐서 먹거나 살짝 데쳐서 먹으면 제법 먹을 만합니다. 들이며 산에 나물 뜯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민들레의 효능에 대한 갖가지 소문이 많아서, 이번…[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양념으로만 쓰기 아까운 ‘마늘’
한때 흑마늘 바람이 불면서 마늘이 단순한 양념이 아니라 일정한 작용이 있는 약으로 부상했습니다. 마늘은 한의학에서 산(蒜), 혹은 대산(大蒜) 이라고 합니다. 또 달래를 소산(小蒜)이라고 했습니다. 달래는 마늘만큼 맵지는 않지만 거의 비슷한 작용을 하기…[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이렇게 훌륭한 ‘보리’
보리를 대맥(大麥)이라 합니다. 아시다시피 소맥(小麥)은 밀이지요. 보리밥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전 국민이 애용하는 보리차로 누구나 보리를 늘 먹고 있습니다. 여기에 맥주까지 더한다면 보리를 먹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동의보감에서 보리에 대해…[한의사 김황호의 음식약식] 간 피로한 현대인의 채소 ‘미나리’
제 고향은 경남 밀양입니다. 밀양과 인접한 경북 청도에는 계곡에서 미나리를 재배합니다. 흔히 우리가 먹는 딱딱하고 향이 약한 미나리와는 달리 향이 아주 강하고 부드럽고 쓴 맛이 없습니다. 가끔 미나리를 먹곤 하는데, 간이 지치는…중공의 ‘션윈’ 표절 시도에… 각계 인사 “굴욕 자초할 것”
지난 2월 20일부터 1달 남짓한 시간 동안 타이완 관객을 만난 미국 션윈(神韻)예술단 세계순회공연은 전해보다 더한 성공을 거뒀다. 44회 공연이 모두 만원을 이루며 타이완 정재계, 문화예술계 주류 관객이 대거 감상했다. 대륙 중국인의 타이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