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인사이트 윈도우] “한국에 와보니 ‘말할 수 있는 자유’에 놀랐다”

2025년 08월 11일 오전 11:09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 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 후 대통령실 출입기자들의 질의를 받고 있다. | 연합뉴스

탈북민 청년 강규리 씨는 한국에 와서 가장 놀랍고 충격적인 상황과 관련해 ‘말할 수 있는 자유’ 및 ‘언론의 자유’를 꼽았다.

강규리 씨는 최근 에포크 TV ‘인사이트 윈도우’ 인터뷰에서 “(한국에 와서) 말할 수 있는 자유, 언론의 자유에 대해 되게 놀랐다”며 “(북한에선)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강규리 씨는 “또 남자들이 화장하고 청년들이 머리 색을 빨간색으로 하고 노란색으로도 한다”며 “TV에서 볼 때랑 똑같이 눈으로 보니까 적응이 잘 안됐다”고도 했다.

강규리 씨는 재차 “한국이 선진국인 것을 알고 왔으니 기대치가 높았다”며 “한국의 옷은 잘 안 찢어지고 평생 입어도 낡지 않는 줄 알았다. 그런데 가격에 따라 질이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고 산다는 게 똑같다는 걸 깨달으면서도 정말 자유롭고 할 게 많음을 알았다”고 강조했다.

강규리 씨는 “워낙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보니까 (한국에서의 삶에) 매일매일 감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며 “(한국에선) 제 나이에 공부를 할 수 있고 아무 때나 샤워를 할 수 있고 아무 때나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내가 원하면 아르바이트 등을 해서 돈을 벌 수 있고 꿈을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도 했다.

강규리 씨는 바람직한 남북 통일의 모습에 대해선 “서로 교류만 할 수 있어도 너무 좋겠다”며 “더 좋은 방법은 우리가 합치는 것이다. 무조건 평화적인 통일이 돼야 한다.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혔다.

*진행 : 추봉기 에포크타임스 한국지사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