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세미원에 여름을 담다”
2025년 08월 04일 오전 10:34

연꽃이 만개한 계절, 경기도 양평의 세미원이 연일 시민들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햇살 아래 물 위에 피어난 연꽃과 수련, 그리고 이를 즐기는 사람들의 풍경이 무더위를 잊게 한다.
이곳은 사계 모두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답고 생명력이 넘치는 시기는 연꽃이 활짝 피는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다. 이른 아침부터 모여든 관람객들은 연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보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연못가를 서성인다. 아이 손을 잡은 가족부터 조용히 산책하는 연인들까지, 세미원은 사람들 저마다의 여름을 담는 공간이 된다.
세미원에서 보내는 여름은 단순한 구경거리를 넘어선다. 고요한 연못과 푸르른 나무, 그리고 연꽃 사이에서 사람들은 자연과 연결되는 경험을 한다. 사진 한 장, 웃음 한 조각, 그리고 바람결에 실려오는 연꽃 향기 속에 사람들은 ‘쉼’을 얻는다. 올여름, 그 쉼표 하나를 세미원에서 찍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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