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고치던 20대 청년이 지하로 추락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23일 오후 1시 20분경, 서울 홍제동의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였다.
7층에서 홀로 엘리베이터를 점검하고 있던 28살 A씨가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졌다.
사고 직전 A씨는 동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혼자 작업하기 힘들다. 도와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약 14분 뒤, 동료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추락 사고가 발생한 뒤였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정부는 엘리베이터 점검 및 수리 시 2인 1조로 작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 현장에서는 이 권고 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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