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전혀 못 치는데도 ‘천서진’ 위해 악보를 통째로 외운 김소연

이현주
2021년 02월 25일 오전 11:15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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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트하우스’ 명장면 중 하나인 김소연의 ‘피아노’ 연주 장면.

‘광인(狂人)’ 그 자체라는 찬사가 쏟아질 정도로 김소연은 광기 어린 피아노신을 선보였다.

SBS ‘펜트하우스’

사실 김소연은 피아노 악보조차 볼 줄 모른다.

그런데 어떻게 그런 연기가 가능했던 것일까.

2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펜트하우스’의 배우 김소연 유진 이지아가 출연했다.

SBS ‘집사부일체’

이날 김소연은 욕망을 위해 죽어가는 아버지의 손을 잡지 않고 도망친 천서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당시 김소연이 친 피아노 곡은 초절기교 연습곡 4반 ‘마제파’이다.

빅토르 위고의 시 마제파를 바탕으로 만들어 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슬라메이, 스카로브와 함께 가장 치기 어려운 곡으로 평가받는다.

SBS ‘집사부일체’

김소연은 원래 피아노를 거의 치지 못했다며 천서진 역을 위해 직접 피아노를 배웠다고 밝혔다.

그는 “레슨 선생님은 코로나 때문에 많이 못 뵙고, 큰 언니가 칠 줄 알아서 영상 통화로 배웠다”고 전했다.

SBS ‘집사부일체’

이어 “제가 부끄럽게도 악보를 못 본다. 그래서 남편이 들어주고 (영상 통화로) 다섯 개 위에 도? 이렇게 해서 통으로 외웠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소연은 현장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감탄사를 자아냈다.

피아노를 전혀 못 친다는 김소연이 반 년만에 다시 쳐보는 상황.

SBS ‘집사부일체’

김소연은 “손이 떨린다 지금”이라고 하면서도 작품만큼 대단한 실력을 보였다.

출연진들은 “원래 피아노 친 사람 같아, 수개월이 지나도 몸이 기억하는 연습량이다”면서 “진짜 소름돋는다”며 명연주에 놀라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