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김치를 잘 안 먹어요. 그런데 장모님 겉절이는 제가 너무 좋아해서 술술 들어가요”
사실 김치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장모님이 해주신 겉절이만큼은 잘 먹는다는 사위. 그렇게 12년 동안 장모님의 겉절이를 맛있게 먹어왔다.
그런데 장모님 김치 맛의 비밀을 알고, 사위는 감동해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과거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한 가수 김종진의 사연이다.
해당 방송에서 김종진은 “장모님 겉절이가 너무 맛있다”고 말하며 밥을 먹었다.
이후 장모님은 “사실 겉절이 맛있는 집에서 사 온 거예요”라고 깜짝 고백했다.
사 온 김치라고는 꿈에도 몰랐던 사위 김종진은 그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 “정…말이에요?”라며 크게 놀라는 눈치였다.


이어 “갑자기… 먹먹하네요”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아내 이승신과 출연진들, 시청자들 모두 당황하는 순간이었다.
사위 김종진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장모님께 속아서, 억울해서가 아니었다. 음식을 잘 못 하시는데도 사위에게 맛있는 김치를 먹여주고 싶어 꾸준히 김치를 사 오신 장모님의 마음에 감동해서였다. 무려 12년 동안이나.
김종진은 “음식을 잘 못 하시는데… 사위한테 맛있는 김치를 주시고 싶어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그렇게 12년 동안 하셨다는 게… 저를 생각해줬던 그 마음에 울컥했다”고 고백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도 12년간 사위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신 장모님의 진심에 깜짝 놀라며 감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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