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이영지가 직접 제작해 판매한 ‘나가지마 폰케이스’ 수익금을 전액 기부했다.
4일 이영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살 마지막 업적을 기부로 달성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영광스러울 따름이다”며 기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랜 고민 끝 사랑의 열매와 대한적십사자 두 곳과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기부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독거노인 지원 사업, 그룹홈 아동 영양 지원사업, 학대 피해 아동 심리 지원사업, 청소년 미혼모 자립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지는 직접 지원 분야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시간 두고 진행될 예정이며 중간중간 경과를 공유해 기부 금액이 투명하게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창 철없을 나이에 조금이라도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원이 된 느낌을 받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이영지는 지난해 12월 1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가지 말라면 좀 안 나가면 안 돼?”라는 문구가 담긴 휴대전화 케이스를 공개했다.
코로나19 시국에서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자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한 것이다.
누리꾼들이 해당 케이스를 판매해달라고 요청하자, 그는 온라인 스토어를 열고 “기왕 팔 거면 수익금 전액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영지는 같은 달 19일~20일 이틀간 케이스를 판매했다.
케이스는 판매 시작 약 1시간 만에 2200개가 팔리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끝으로 이영지는 “이번 기부는 나눔에 동참해준 모든 분과 함께한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뜻을 모아준 것처럼, 코로나19도 모두가 함께 노력해 빠른 시일 안에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