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친구 데려와서 뿌듯한 아이와 친구 집은 처음이라 긴장한 아기 사슴

이서현
2021년 02월 05일 오후 1:46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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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속에서 놀던 아들이 생각지도 못한 새 친구를 데려왔다.

지난달 28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공원으로 여행을 떠난 한 가족이 겪은 귀여운 사연을 전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4살 도미닉은 최근 부모님과 함께 셰년도어 국립공원으로 여행을 떠났다.

호기심이 많았던 도미닉은 부모님과 함께 공원에서 즐겁게 놀았다.

돌아갈 시간이 되자 아쉬웠던 녀석은 부모님께 허락을 맡고 혼자서 숲으로 나들이를 떠났다.

그사이 짐을 정리하던 엄마 스테파니는 잠시 후 녀석이 돌아오는 소리를 들었다.

문득 녀석을 보려고 현관으로 고개를 돌린 스테파니는 깜짝 놀랐다.

Facebook ‘Stephanie Brown’

해맑게 웃고 있는 아들 곁에는 초롱초롱한 눈빛을 빛내는 아기 사슴 한 마리가 서 있었다.

그 짧은 시간에 아기 사슴을 친구로 만든 아들도, 경계심 많은 사슴이 아들을 따라온 것도 놀라웠다.

도미닉은 아기 사슴을 ‘플래쉬’라고 소개하며 안에 들어가서 함께 시리얼을 먹고 싶다고 말했다.

스테파니는 “친구 엄마가 걱정하실 테니 다시 숲으로 보내주자”라고 아들을 달랬다.

방금 사귄 친구와 헤어져야 하는데도 도미닉은 순순히 사슴을 다시 숲으로 데려다줬다.

Facebook ‘Stephanie Brown’

스테파니는 아들과 아기 사슴의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도미닉이 밖에 나갔다 와서 정말 사슴을 데려왔다. 도미닉은 이런 상황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정말 비현실적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둘이 닮았다. 둘 다 눈이 초롱초롱” “너무 귀엽고 순수하다” “둘다 애기라 통했나보다” “순수한 영혼들 ㅠㅠ” “사슴은 친구 집이 처음이라 긴장했나봄” “애기는 넘 뿌듯해보임”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