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제이쓴 부부는 방송에서는 티격태격하면서도 늘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다.
제이쓴은 최근 홍현희가 돌발상황으로 다칠뻔하자 남다른 반응 속도로 대응해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두 사람은 특별한 외출에 나섰다.
홍현희는 “홀로 있어 쓸쓸한 어머니에게 친구를 만들어 드리고 싶다”라며 개그맨 이상준 어머니를 모시고 양주 여행을 떠났다.
이름이 같았던 두 어머니는 금세 찰떡궁합을 과시하며 가까워졌다.
홍현희는 두 어머니가 친구가 된 기념으로 케이크 대신 초대형 초콜릿 퐁듀를 준비했다.
퐁듀 기계를 켜자, 초콜릿이 폭포처럼 쏟아졌다.
두 손을 맞잡은 어머니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환호성을 지르며 감탄했다.
한참 퐁듀를 즐기던 중 이상준의 어머니는 초콜릿에 홍어를 담가 먹었다.
이후 초콜릿에서 암모니아 냄새가 난다며 물을 찾던 이상준은 이동하던 실수로 퐁듀 기계의 선을 건드렸다.
기계는 그대로 쓰러졌고, 바로 앞에 있던 홍현희는 온몸에 뜨거운 초콜릿을 뒤집어썼다.
제이쓴은 반사적으로 벌떡 일어나 퐁듀 기계를 제자리로 옮겼다.
이어 휴지로 홍현희의 얼굴을 닦아주며 “야, 이게 뭐야”라고 정색했다.
홍현희 어머니도 장난스럽게 나무라자 이상준은 미안한 마음에 안절부절못했다.
제이쓴은 금세 “우리 허니가 초코에 빠진 날이네”라며 분위기를 풀었다.
비록 퐁듀 파티는 엉망이 됐지만, 어머니들은 제이쓴의 말에 빵 터지며 즐거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늘 푸근하게 홍현희를 감싸는 제이쓴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오랜만에 설렌다” “제이쓴 같은 사람 만나야지” “찐사랑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