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한 번은 울리는 ‘상사의 억지’에도 흔들림 없던 ‘6개월 차’ 신입의 비법

이서현
2020년 12월 23일 오후 5:30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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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대하기 껄끄러운 사람도 꼭 만나기 마련이다.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비난 혹은 부정적인 말을 주로 하는 등등의 경우 말이다.

친구나 동료라면 ‘나랑은 맞지 않는구나’하고 멀리하는 방법도 있다.

직장 상사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업무와 관련해서 어쩔 수 없이 부딪히고, 지시를 받아야 하는 일이 생긴다.

OMG 엔터테인먼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입의 놀라운 멘탈관리에 놀란 한 직장인의 사연이 화제를 모았다.

글에 따르면 사연의 주인공이 다니는 직장 부서에는 히스테리가 심한 상사가 몇 명 있다.

과장은 히스테리가 심했고, 팀장은 억지를 쓰며 누구든 한 번은 울리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부서에 들어온 지 이제 갓 6개월 된 신입의 대응이 무척이나 놀라웠다.

상사가 억지를 부려도 그냥 ‘죄송하다’라고 한마디 한 후 표정 하나 안 바뀌고 할 일을 계속하더라는 것.

흔히 하는 말로 저 정도면 멘탈이 깨질 만한 상황인데도 신입은 어떤 동요도 없었다.

한 번은 신입이 팀장에게 불려가 또 별것도 아닌 일로 엄청나게 혼이 났다.

tvN ‘미생’

걱정된 글쓴이는 신입을 따로 불러서 정말 괜찮은지 물었다.

신입은 이렇게 말했다.

“어차피 화를 내나, 울거나 짜증을 내 거나 바깥 상황은 똑같잖아요. 감정은 잠깐이면 지나가고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데요. 그냥 내 할 일만 충실히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불쌍한 사람은 저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인 거죠. 저렇게 부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문제를 만들고 자신을 오랜 시간 괴롭히겠어요.”

tvN ‘미생’

신입의 멘탈 관리법을 듣던 글쓴이는 큰 깨달음과 함께 신입이 존경스럽게까지 느껴졌다고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도 “저렇게 생각은 해도 잘 해내지는 못하는데 대단하다” “신입이 산전수전 다 겪고 달관한 듯” “세상 모든 직장인 화이팅!” “솔직히 저렇게 생각은 해도 상처는 받는데” “이런 사람들 부러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