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의 아침 출근길, 한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때마침 출근 중이던 한 소방관의 빠른 대처 덕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차를 타고 출근 중이던 인천 중부소방서 이성하 소방관은 근처 상가건물 1층에서 불길이 번지는 걸 목격했다.
이 소방관은 곧바로 차를 세우고 상가로 향했다.
가까이 가서 보니 횟집 외부에 설치된 수족관에서 불길이 더욱 거세지고 있었다.
이 소방관은 횟집 옆 약국이 문을 여는 것을 보고 망설임 없이 약국으로 뛰어가 소화기를 구하고 바로 화재 진압에 나섰다.
그의 발 빠른 행동으로 불은 다행히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꺼졌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5층, 전체 넓이 2천831㎡ 규모 상가건물이다.
3층에는 정형외과 병원 입원실도 있었다.
최초 목격과 진화가 늦어졌을 경우 큰 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이 소방관은 “불길을 보는 순간 몸이 먼저 반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웃 약국에서 도움을 주셔서 다행히 초기에 소화기로 불을 끌 수 있었는데, 인명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출근길에 맨몸으로 뛰어든 우리의 영웅 소방관님~ 감동입니다!” “소방관분들의 투철한 사명감에 오늘도 든든합니다.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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