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세계 최초로 ‘썩는 플라스틱’ 신소재를 개발했다

황효정
2020년 10월 20일 오후 1:18 업데이트: 2022년 12월 13일 오후 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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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세계 최초로 ‘썩는 플라스틱’ 단일 신소재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 19일 LG화학은 국내외 특허 총 25건 등 고유의 원천 기술을 확보해 이를 통해 신소재를 자체 개발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신소재는 옥수수 성분의 포도당 등을 활용한 바이오 함량 100%의 생분해성 소재다.

LG화학은 최근 생분해성 소재 국제인증기관인 ‘DIN CERTCO’에서 신규 개발한 생분해성 소재가 120일 이내 90% 이상 생분해되는 결과도 확인받았다.

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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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도 국내외 여러 기업에서 썩는 소재를 개발한 바 있다. 그러나 합성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과 달리 잘 찢어진다는 단점이 있었다.

LG화학이 이번에 개발한 신소재는 합성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과 같은 수준으로 유연성과 투명성을 구현해 이같은 단점을 해결했다.

전 세계 친환경 경쟁에서 한발 앞서게 된 LG화학의 해당 신소재는 앞으로 비닐봉지, 일회용 컵, 마스크 부직포 등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 있어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에서 일회용품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G화학은 오는 2025년 시제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