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의 포장마차 거리에서 시민 12명을 다치게 한 음주운전 사고가 발생해 전국이 발칵 뒤집혔다.
당시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음주운전 차량을 둘러쌌고, 음주운전자는 차량에서 내리지 않고 현장에서 도주하려고 시도했다.
그러자 한 남성이 운전석 창문을 한 손으로 붙잡고 뜯어버렸다. 그야말로 유리창을 찢어버린 셈이다.
지난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 서면 음주운전 사고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음주운전 차량이 시민들을 들이받아 아수라장이 된 모습이다.
이를 목격한 주변 시민들은 사고 차량이 도주하지 못하도록 둘러쌌다. 운전자가 계속해서 도주하려고 시도하자 한 남성은 운전석 근처에서 “나오라고!!!”라며 고함을 질렀다.
그런데도 음주운전자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이에 남성은 운전석 창문을 파손해 운전자를 끌어내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 모습이 담긴 영상은 유튜브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창문을 파손한 남성이 처벌을 받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그러자 자신이 그 주인공의 친구라고 밝힌 누리꾼 A씨가 댓글을 달아 근황을 전했다.
A씨는 “당시에 어떻게든 (음주운전자를) 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저 과정에서 어떠한 폭행도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서에서 현행도주범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생긴 유리파손이라 ‘정당방위’라고 결정을 내렸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 해당 장면은 1분 20초부터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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