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소심해서 스터디는 못 구하고, 이렇게 공무원 면접 준비했어요(진지)”
2020년 09월 11일 오전 11:52

홀로 실전 면접을 대비하던 한 누리꾼은 기발한 방법을 생각해냈다.
A4용지 세 장에 각기 다른 사람의 얼굴을 그려 넣고, 그 앞에서 면접 연습을 했던 것이다.
어떻게 보면 정말 기발하고 현명하기도 하다.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요즘에 딱 맞는 연습법 같기도.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전 면접 연습 중이다”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무원 면접을 앞두고 있다고 밝힌 A씨는 “아싸(아웃사이더)라 면접 스터디는 못 구해서, 이렇게 연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벽에 사람 얼굴을 그려 넣고 면접을 준비하고 있었다. 면접관 3명을 상상해 그린 것이다. 안경을 쓰거나, 인중에 점이 있는 등 각 그림에 디테일을 살렸다.
그는 “압박 면접에 대비하려고 무표정으로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무척이나 진지했다.

누리꾼들은 A씨의 기발함에 폭소를 금치 못했다.
“진짜 정성스럽게 그렸다”, “저렇게라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 “귀엽다”, “그림 앞에서 진지하게 면접 연습하고 있을 모습만 상상해도 웃음이 터진다”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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