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혹은 아내?” 마음속 1순위 묻자 뭉클한 답변 내놓은 강경준

문화센터에 갔다가 엄마들의 수다에 함께하게 된 강경준에게 한 엄마가 물었다.
둘째 아이가 태어난 후, 가족 중 누가 마음속 1순위인지.
그 물음에 강경준은 생각지도 못했던 답을 내놔 장신영의 마음을 울렸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배우 장신영과 강경준 부부가 오랜만에 다시 출연했다.
오랜만에 출연한 정우는 부쩍 자란 모습이었다.

아침을 준비하던 강경준은 지난 방송으로 욕을 많이 먹었다며 속상해했다.
이날 두 사람은 정우를 데리고 문화센터를 방문했다.
강경준은 어렸을 때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학예회도 못 나갔다고 털어놨다.
장신영은 “정우가 닮은 거 같다. 정우가 집에서 되게 활발한데 거기 가면 선생님만 본다”고 말했다.
이어 문화센터에 도착하자 “정우야 오늘 아빠랑 수업 들어갈까?”라며 은근슬쩍 말을 꺼냈다.
쑥스러워하던 강경준은 결국 정우와 수업에 참석했다.

아빠와 함께해서인지 정우는 이날 유난히 활발한 모습을 보여 주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수업을 마친 후, 엄마들은 아이들을 재워놓고 근처 카페에서 이야기꽃을 피웠다.

장신영은 출산 직후를 떠올리며 “정우가 처음 왔을 때는 무서웠다. ‘저 핏덩이를 어떻게 키우지?’. (강경준이) 뭘 해도 다 마음에 안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때 한 엄마가 “엄마는 출산 후 우선순위가 아이이지 않냐. 아빠는 어떠냐”라며 강경준에게 물었다.

잠시 고민하던 강경준은 “첫 번째는 정안이. 정안이가 제일 신경이 쓰이고 어렵기도 하고 좋다”고 답했다.
이어 “정우는 지금 아무 생각이 없지 않냐”라며 “1번 정안이, 2번 여보, 3번 정우”라고 말했다.
이 말에 장신영은 강경준을 많은 감정이 교차하는 듯한 모습으로 쳐다봤다.
누리꾼들도 “너무 감동적인 답변이다 ㅠㅠ” “100점 만점에 만점짜리 답” “이 가족은 진짜 행복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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