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는 증상이 없거나 가벼운 상태로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
이에 확진 판정을 받은 시점엔 이미 주변 사람에게 N차 감염을 일으킨 경우가 많다.
25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좀 더 일찍 의심해볼 수 있는 이른바 ‘셀프(자가)진단법’을 소개했다.
가장 인지하기 쉬운 것은 발열과 기침, 구토, 설사 그리고 근육통과 같은 증상들이다.
즉, 호흡기뿐 아니라 소화기 증상들도 같이 동반하는 경우들이 있다.
후각이나 미각이 소실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다른 감염증에서는 보기 어려운 코로나19에서의 특이적인 증상이다.
그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게 중요하다.
또한, 가족을 포함한 주변 지인 중에 코로나 환자가 있거나 위와 같은 유사한 증상이 비슷한 시기에 2명 이상 발생했다면 ‘코로나19가 아닌가’ 의심해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식은 신뢰도를 담보하기 어렵다.
정은경 본부장은 “몸이 아프면 외출, 출근, 등교를 하지말고 신속한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수도권과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는 이틀 연속 200명대로 나타났다.
25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0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은 264명, 해외 유입은 16명이다.
방역당국은 이번주가 감염 확산세를 진정시킬 수 있을지 판단하는 중요한 분수령인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에포크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