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책 중 ‘이것’을 핥았다가 거품 물고 동물병원 실려 간 골든 리트리버

이현주
2020년 08월 18일 오전 11:49 업데이트: 2022년 12월 14일 오전 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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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반려견을 동반한 산책이나 캠핑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여름에 반려견과 야외나들이를 하면 살인진드기, 모기, 뱀 등 조심해야 할 것들이 많다.

그런데 반려견을 산책시키는 주인들이 조심해야 할 게 한 가지 더 늘었다.

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댕댕이와 야옹이’에는 평소와 다름없이 산책 중인 골든 리트리버 ‘댕댕이’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리트리버는 돌 틈 사이 잡초 냄새를 맡다가 갑자기 입에 거품을 물기 시작했다.

놀란 주인은 수의사에게 반려견 상태를 정확히 전하기 위해 이 모습을 촬영했다.

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반려견을 병원에 데려다준 뒤 다시 산책로를 찾은 주인은 반려견을 괴롭게 한 정체를 찾아냈다.

바로 ‘두꺼비’였다.

이날 반려견도 풀 속 두꺼비를 핥아서 환각을 일으킨 것이다.

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다행히 두꺼비를 먹지는 않아서 최악의 상황은 피할 수 있었다.

두꺼비의 피부에는 독이 있어서 절대 함부로 건드려서는 안 된다.

자칫했다간 목숨을 잃을 수도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독이다.

유튜브 ‘댕댕이와 야옹이’

수의사는 “사람도 죽음에 이를 정도로 두꺼비 독이 무서운 데다 달리 해독제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생각보다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 요즘 ‘두꺼비’ 때문에 병원에 오는 강아지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도 “처음 안 사실”, “산책할 때 저희 강아지도 그런 적 있다”, “두꺼비는 사람도 만지면 큰일 난다”며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