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포크타임스

“자가격리로 외출 못 해서 치와와에게 치토스 심부름을 시켰습니다”

2020년 08월 05일 오후 11:40

코로나 때문에 자가격리를 해야 했던 주인님이 치토스를 먹고 싶어 하자, 직접 심부름에 나선 치와와가 포착됐다.

최근 안토니오 무노즈(Antonio Munoz)라는 남성은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얼마 전 안토니오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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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 3일째 되는 날이었다. 이날 안토니오 씨는 치토스 과자 생각이 났다. 한번 생각이 나자, 참을 수가 없을 정도로 치토스가 먹고 싶었다.

슈퍼조차 갈 수 없는 상황, 이때 안토니오 씨는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자기를 바라보고 있던 반려견, 치와와와 눈이 마주쳤다.

안토니오 씨는 쪽지를 한 장 적어 강아지의 목 뒤에 걸었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716684911711987&set=a.270894296291073

“안녕하세요 사장님, 우리 강아지에게 치토스를 팔아주세요. 목줄에 돈을 넣어뒀어요.

주의: 잘 대해주지 않으면 물 수도 있음!

이웃집 청년 드림”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716670721713406&set=a.270894296291073

처음에 어리둥절한 표정이던 치와와는 이내 자기에게 주어진 임무가 무엇인지 깨달은 듯, 힘차게 걸음을 집 밖 슈퍼로 옮겼다.

시간이 흘렀다.

안토니오 씨는 창밖에서 치토스 한 봉지를 입에 물고 돌아오는 반려견의 귀여운 모습을 발견했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716670745046737&set=a.2708942962910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