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김강훈이 뇌종양과 싸우고 있는 15살 소년 최기극 군에게 힘을 보탰다.
김강훈은 EBS 1TV ‘나눔 0700-학교에 가고 싶은 15살 소년의 꿈’ 편 내레이터로 참여해 출연료 전액을 최기극 군에게 기부했다.
김강훈이 참여하는 방송분은 뇌종양 후유증으로 힘든 투병을 이어가고 있는 최 군과 그의 가족들의 사연이 공개된다.
최 군은 3년 전 뇌종양 선고를 받은 뒤 후유증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몸이 마비돼 혼자 움직이지 못하고, 신장기능도 악화돼 시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응급상황이 생겨 병원 앞 반지하 단칸방에서 지내고 있다.
더 좋은 곳을 구하고 싶지만 많은 병원비 때문에 여력이 되지 않는다.
어린 시절 행복했던 추억이 남은 시골집마저 집주인의 요구로 비워줘야 하는 상황이다.
최 군 아버지는 얼마 전부터 새벽 시간을 이용해 건물 청소일을 하고 있지만 병원비는 커녕 생활비를 감당하기도 버겁다.
김강훈은 최 군의 사연을 듣고 목소리 재능기부를 해 출연료를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방송을 통해 “기극이 형! 빨리 나으세요”라며 응원을 전하기도 했다.
최 군의 이야기는 오는 11일 오후 2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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