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에게는 면도기가 필수품이듯, 여성에게도 한평생 꼭 필요한 물건이 있다. 생리대다.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여성이라면 주목하자. 사실 남성이어도 상관없다. 어머니, 누나, 여동생, 여자친구가 있으니 말이다.
어차피 사야 하는 생리대를 할인가격으로 싸게 사면서, 동시에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선한 이벤트’가 마련됐다.
지난 17일 국제구호기구는 ‘착한 생리대 소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착한 생리대 소비 이벤트는 생리대를 구매하면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생리대가 자동 기부되는 이벤트다.
국제구호기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생리대를 구매하지 못하는 어려운 형편의 저소득 소녀는 약 10만명에서 15만명으로 추산된다.
소녀들은 신발 깔창, 휴지심, 수건을 찢어 생리대 대신 사용한다고 알려졌다.
국제구호기구는 이같은 국내 저소득층 소녀들을 위해 생리대 제조 업체 보람씨앤에치와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
우리가 이벤트에 참여하는 방법은 무척이나 간단하다.
정가에서 15% 할인된 가격에 중형, 대형, 오버나이트 등 필요한 크기의 생리대를 맘껏 골라서 사면 된다. 마침 순면 생리대라 질도 안심할 수 있다.
생리대 6팩을 구매하면, 1팩이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9팩을 사면 2팩이, 15팩을 구입하면 4팩이 기부된다.
착한 생리대 소비 이벤트는 다음 주 일요일인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온라인 주문(https://intrelief.modoo.at/)을 통해 진행된다. 주문한 생리대는 7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생리대 기부도 곧바로 진행된다. 7월 7일 서울시청에서 직접 저소득층 소녀들에게 생리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여성에게 어차피 필요한 물건인 생리대, 사면서 기부까지 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일상 속 작은 뿌듯함을 느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