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와 국민을 지키기 위해 지금 이 시간에도 땀을 흘리며 훈련을 받고, 경계근무를 서는 군인들.
그런 군인을 위해 흔쾌히 밥값을 계산해준 시민이 있다.
이에 크게 감동한 군인은 “너무 감사해서 국물까지 다 먹었습니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현충일이었던 지난 6일, 한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자신이 군인이라고 밝힌 A씨가 경험담을 공개했다.
그는 “오늘 부대 복귀 전, 동서울터미널 주변 식당에서 혼자 순대국밥을 먹었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옆자리에 계시던 남자분이 제 밥값을 계산하고 가셨다고 들었는데, 너무 감사해서 국물까지 싹싹 다 먹었습니다”라며 “국밥 한 그릇이 이렇게 따뜻한 줄 몰랐어요”라고 전했다.
또 그는 “대한민국 군인인 걸 감사하게 생각합니다”라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A씨의 짧은 사연에 더 구체적인 정보는 담겨 있지 않았지만, 그의 옆자리에 있던 시민은 군인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대신 밥값을 내준 것으로 보인다.
국밥 한 그릇이 큰돈이 아니라고 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 따뜻한 마음은 군인 한 명의 마음을 울렸고, 또 사연이 알려지며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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