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개발된 ‘항암 기능성’ 배추가 볶음김치로 탄생해 시장에 출시됐다.
이 볶음김치는 암 환자의 회복식으로 제공되며, 지난 2월부터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의료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일명 ‘항암 배추’로 불리는 기능성 식품을 개발한 업체는 종자육종업체인 ‘제일씨드바이오’다.
제일씨드바이오 측은 항암 기능이 있는 배추(품종명 암탁배추)로 볶음김치를 만들어 암 환자의 회복식으로 출시했다. “암에 탁월하다”는 의미로 ‘암탁 배추’로 명명됐다.
이 배추는 암세포의 성장을 저지하는 성분인 ‘베타카로틴’, ‘글루코나스투틴’이 다량 함유돼 있다.
일반 고추와 비교해도 각각 34.5배, 33배 많은 것이 특징.
이 배추를 활용해 볶음김치를 만들어 암 환자 전용 회복식으로 내놨다. 제일씨드바이오 측은 “암 환자들은 살균 과정을 거친 음식을 섭취해야 하기 때문에 볶음김치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제일씨드바이오 박동복 대표는 “앞으로 각종 의료기관은 물론, 오프라인 및 온라인 유통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항암 배추뿐만 아니라, 당뇨 조절 기능을 갖춘 고추(당조고추)와 항암 쌈채 등의 기능성 종자를 개발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또 제일씨드바이오 측은 오는 5월 말부터 국내 대형 마트와 홈쇼핑을 통해 항암 기능성 쌈채, 새싹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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